【앵커】
내일 광복절을 앞두고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정부의 경제·안보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대통령님 정신 차려달라는 국민의 절규를 들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정치권 소식, 이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광복절을 앞두고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국회 중앙홀 이승만 전 대통령 동상 앞에섭니다.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정권이 대한민국을 잘못된 길로 끌고 가고 있다"며 "정신 차려달라는 국민의 절규를 들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과 반시장·반기업 정책, 탈원전, 현금 살포를 통한 복지 확대 등을 반드시 바로잡을 대상으로 지목했습니다.

또 일본과의 분쟁을 감정이 아닌 정책으로 해결하고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거듭된 도발에 대해선 확실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문 대통령에게 주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이 정권이 잘못을 바로잡고 정책 대전환에 나선다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제1야당 대표의 대국민담화라는 형식부터 낯설고 내용도 당황스러웠다"며 "황 대표의 대권놀음에 불과한 퍼포먼스냐"고 혹평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5당과 정부, 민간 경제단체가 참여한 '일본 수출규제 대책 민관정 협의회'가 2차 회의를 열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 재정지원 방식을 확실하게 제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주 무역협회장과 손경식 경총 회장은 규제의 유연한 적용을,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노동자의 일방적 희생 반대를 강조하면서 시각차를 드러냈습니다.

OBS뉴스 이수강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조상민/ 영상편집: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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