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수원시가 올해로 시 승격 7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인구 125만 명의 대도시로 성장한 수원시는 시민들과 함께 오랜 역사와 문화를 되돌아보며,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참배할 때마다 지나던 '노송지대'입니다.

정조가 직접 소나무 500그루를 하사해 심은데서 유래했습니다.

수원시가 오는 15일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자랑스런 역사와 효심이 깃든 이곳에 '역사의 길'
을 만들었습니다.

전체 167m 구간을 따라 설치된 '판석'에는 수원의 지난 날이 시대순으로 새겨져, 과거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박찬경 / 경기도 수원시 : 중·고등학교를 수원에서 다니고 여태까지 살아왔죠. 수원시의 역사를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어서 대단히 기분이 좋습니다.]

'수원 100년 가게'로 선정된 한복 가게와 음식점에는 공로패를 전달했습니다.

오래전 수원에 터를 잡은 가게들은 후손들이 가업을 이어가며, 전통방식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유재순 / 금화한복 사장 : 시집을 와서 대를 이어서 부모님이 하시던 한복 가게를 물려받아서 열심히 32년을 했습니다.]

시민 대토론회와 학술대회도 열려, 수원만의 도시 정책과 미래 전략 등에 머리를 맞댔습니다.

[염태영 / 수원시장 : 사람으로 치면 고희를 맞는 나이죠. 지난 역사를 함께 추억할 수도 있고앞으로 수원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도 함께 마련하는….]

인구 5만 명의 '읍'에서 125만 대도시로 우뚝선 수원시가 시민들과 더불어 더 큰 미래를 꿈꾸고 있습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취재 : 채종윤 / 영상편집 : 박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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