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브리핑입니다.

1. 일본입니다.

일본 야스쿠니신사가 지난해 가을 당시 아키히토 전 일왕에게 올해 야스쿠니 창립 150년에 맞춰 참배를 요구하는 매우 이례적 청원을 했다가 거절당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일왕의 야스쿠니 참배는 1975년 히로히토 일왕이 마지막으로 그동안 일본 보수층으로부터
일왕의 야스쿠니 참배 요구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2. 미국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무역기구, WTO가 수년간 미국을 망쳐놓고 있다"며 "상태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탈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 주의에 세계무역기구의 지유무역주의가 걸림돌이 된다는 시각으로 풀이되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8월에도 세계무역기구 탈퇴를 언급한 바 있습니다.

3. 브라질입니다.

아르헨티나 대선 예비선거에서 선두를 차지한 좌파 후보와 극우 성향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사이에 냉각 기류가 흐르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중도좌파 연합 페르난데스 후보가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가리켜 인종주의자이자 여성혐오주의자라고 표현하자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좌파가 집권하면 아르헨티나는 베네수엘라의 길을 걸 것이라고 날을 세우며 남미 이웃 사이의 관계 냉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4. 베네수엘라입니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이 야권이 다수인 국회 장악을 위해 조기 총선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베네수엘라 제헌의회는 내년 12월 총선 일정을 앞당기는 방안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이 국회를 무력화하기 위해 만든 제헌의회는 '독재 친위기구' 비판 속에서도 최고 헌법기관 역할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5. 이탈리아입니다.

이탈리아 의회가 '극우 포퓰리즘'으로 불리는 이탈리아 연립정부의 운명을 시간을 두고 숙의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살비니 부총리는 연립정부 붕괴를 선언하고 조기 총선을 유도했는데, 상원은 오는 20일로 내각 불신임 동의안 처리를 미루고 새 연립정부 구성 등을 고민하기로 했습니다.

6. 이란입니다.

이란이 핵 합의 위반에 해당하는 농도 4.5%의 우라늄 보유량을 370㎏으로 늘렸다고 밝혔습니다.

농도 4.5%의 우라늄은 원자력 발전소의 핵 연료봉으로 쓸 수 있는 수준인데요.

이란 핵 합의에 따르면 이란은 우라늄을 3.67%까지 농축할 수 있고, 저장 한도량도 300kg이지만 이번에 기준을 넘어서며 지난해 미국까지 탈퇴한 이란 핵 합의는 붕괴 위기에 놓였습니다.

지금까지 월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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