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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테너 도밍고, 성추문 파문 일파만파
기사입력시간 2019.08.14 21:57 이꽃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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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3대 테너로 불리는 플라시도 도밍고가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9명의 여성이 배역 등을 빌미로 성적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는데 세계 주요 공연단체들은
도밍고의 출연이 예정된 공연을 취소하거나 진상 조사에 나섰습니다.

【기자】

수차례의 그래미 상을 받은 슈퍼스타.

150여 개의 역할을 맡아 4,000회의 공연을 한 플라시도 도밍고.

클래식 음악계에서 그의 명성과 영향력은 절대적입니다.

하지만 도밍고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30여 년 간 동료 여성들을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패트리샤 울프만 / 은퇴한 성악가: 도밍고와 함께 하는 역할을 제안받은 순간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죠. (성추행을 당했을 때는) 꿈이 산산조각이 난 기분이었어요.]

미투에 나선 여성은 성악가 8명과 무용수 1명.

도밍고가 오페라 극단을 포함한 여러 장소에서 여성 동료들을 성추행했고, 이 사실은 클래식 음악계의 공공연한 비밀이었다고 폭로했습니다.

[조슬린 게커 / AP 통신 작가: 피해 여성들의 이야기에는 놀라울 정도의 유사함이 있어요. 늦은 밤 끈질기게 불러내 사적인 만남을 갖고 자신을 위해 아리아를 불러 달라고 하죠.]

세계 공연계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오페라와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는 각각 9월과 10월 예정된 도밍고의 콘서트를 취소했고,

로스앤젤레스 오페라는 도밍고에게 제기된 성추행 의혹 조사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오스크리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과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는 공연을 예정대로 감행하거나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최종 결정을 미루겠다고 밝혔습니다.

의혹의 당사자, 도밍고는 서로 동의한 것으로 알았다며 성추행 주장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유은총입니다.

<구성: 이꽃봄 / 영상편집: 이정현>


이꽃봄 기자Copyright © O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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