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또 '평화 경제'를 통해 남북한이 다 같이 잘 살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광복 100주년인 2045년에는 하나된 나라를 만들겠다는 청사진도 밝혔습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잇따른 군사적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북미간 협상이 모색되고 있는 지금이 한반도 평화 정착의 중대 고비라며 남북미 모두 북미실무협상 조기 개최에 집중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 불만스러운 점이 있다 하더라도 대화의 판을 거나 장벽을 쳐 대화를 어렵게 하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평화 경제'를 역설했습니다.

남과 북이 합쳐 8천만 단일 시장을 만들 수 있다며 통일이 되면 세계 경제 6위권이 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놨습니다.

[문재인/대통령: 북한을 일방적으로 돕자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의 체제 안전을 보장하면서 남북 상호 간 이익이 되도록 하자는 것이며 함께 잘 살자는 것입니다.]

임기 내에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확고히 해 광복 100주년인 2045년까지 '원 코리아'로 세계에 우뚝 설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는 각오도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오는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을 개최하겠다는 구상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의 이번 광복절 경축사는 경제가 39번이나 언급돼 사실상 경제연설이 됐습니다.

청와대는 연설문의 내용을 담기 위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국민 다수가 경제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최백진 / 영상편집: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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