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향해 홍콩 시위대와 직접 만나라며, 평화적 해결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중국은 홍콩 문제에 간섭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5일, 트위터를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홍콩 시위대와 직접 만날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홍콩 사태는 행복한 결말을 맺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을 거론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전날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14일 트위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은 훌륭한 지도자라며 홍콩 사태를 평화적으로 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개인적 만남도 언급해, 일대일 회동을 제안했다는 분석까지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중국을 압박하고 나서면서 '불개입 원칙'을 바꿀 수 도 있다는 관측입니다.

중국이 무역협상 타결을 원한다면 홍콩 사태의 평화적 해결이 먼저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홍콩 사태는 자신들의 문제라며 간섭하지 말 것을 분명히 했습니다.

[류 사오밍 / 주영 중국대사 : 우리는 홍콩 내정문제에 대한 어떠한 개입도 불허하며 (홍콩 사안은) 순전히 중국 내정문제라고 믿습니다.]

무력진압 우려속에 홍콩 시위대는 오는 18일 또 다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해 긴장감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편집 :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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