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여름에도 피서를 갔다가  계곡을 점령한 불법 상혼 때문에 불편했던 경험들 있으실 겁니다.
경기도가 내년 여름까지 계곡 불법영업을 근절하기로 했는데, 남양주시가 모델이 되고 있습니 다.
이윤택 기자입니다. 
 

【기자】

맑은 계곡물이 시원스레 흐르는 수려한 계곡.

하지만 주변은 평상과 천막등 불법 시설물로 빼곡합니다.

수도권 유명 계곡에서 올 여름에도 반복된 풍경입니다.

그런데 남양주시의 계곡들은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계곡을 뒤덮었던 불법시설물들이 한쪽에 잔뜩 쌓여있습니다.

불법 천막 등에 가려져 있던 계곡물이 한눈에 드러나며 예전모습을 되찾고 있습니다.

계곡을 시민들에게 되돌려주겠다며 불법시설물을 강제 철거한 겁니다.

[이보라/남양주시민:돈을 내고 이용한다는게 어려웠는데 지금은 그런게 없어지고 자유자재로 가서  휴식도 되고 발도 담글수 있게 돼서 참 좋은것 같아요]

철거가 완료된 건 수락산 계곡등 남양주 4대 계곡 82개 업소의 불법영업시설과 구조물.

계곡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시민 편의시설을 갖추는 등 하천정원화 사업의 후속조치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조광한/남양주시장:2단계 사업은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는 공원화 사업입니다. 3단계 사업은 하천을 시민 공원화해서 시민들의 품으로 완전하게 돌려드리는 것이 3단계라고 볼수 있습니다.]

불법 업소들의 반발이 컸지만 시민들의 더 큰 지지가 이어졌고, 지금은 전국 지자체에서 벤치마킹 요청이 잇따르는 상황.

이재명 경기지사도 경기도내 모든 계곡의 불법행위를 내년 여름까지 근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OBS뉴스 이윤택입니다.

<영상취재:유병철, 영상편집: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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