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지난 10일에 이어 6일 만에 또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 2발을 쏘아올렸습니다.
북한은 발사 시점에 맞춰,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를 통해 우리 정부와 문재인 대통령도 맹비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갈태웅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북한이 오늘 아침 또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 2발을 쏘아올렸습니다.

지난달 25일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쏜 이후 벌써 6번째입니다.

사격지점은 강원도 통천 일대입니다.

그간 시험 발사를 해왔던 원산에서 남쪽으로 50여 km, DMZ에서도 70여 km에 불과합니다.

"기존 장사정포를 대체하는 실전 운용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또 최신 무기를 전진 배치시켜 대남 압박 효과를 노리겠다는 의도도 강해보입니다.

실제로 북한은 비슷한 시각, 같은 내용의 조평통 대변인 담화도 내놨습니다.

우선 "대화 분위기가 흔들리지 않았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문제 삼았습니다.

"대화 국면이 저절로 온다는 건 망상"이라며 일회성 도발이 아님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한미 연합훈련, 국방중기계획도 "북한 괴멸에 목적이 있다"며 맹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남측과 더 이상 할말도 없고, 마주 앉을 생각도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에 따라 일각의 예상과 달리 한미 훈련 종료 이후에도 각종 도발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한미 정보당국은 현재 사거리와 고도, 탄종 등 정확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OBS뉴스 갈태웅입니다.

<영상취재: 현세진 / 영상편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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