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경기도 시흥에서 개막했습니다.
보트 경기부터 수상 레포츠까지 다채로운 이벤트가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출발 신호와 함께 북을 치며 구령에 맞춰 노를 젓습니다.

[하나 둘. 하나 둘.]

힘찬 노젓기에 용머리를 단 드래곤보트가 물살을 가르며 앞으로 나아갑니다.

열띤 응원으로 분위기는 더욱 달아오릅니다.

[파이팅! 파이팅!]

상대방을 앞지르며 결승선을 통과.

경남 하동에서 올라온 초등학생 선수들은 승리의 기쁨을 만끽합니다.

[노현서 / 드래곤보트 참가 선수: 연습은 일주일에 한 번씩 강에가서 연습을 했는데. 이렇게 전국 대회에서 1등할 줄은 몰랐는데. 너무 기분 좋고 상쾌한 것 같아요.]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경기도 시흥에서 열렸습니다.

보트부터 철인3종까지, 학생부와 성인부 등 참가하는 선수만 3천5백여 명에 이릅니다.

5만 명 이상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방문객들을 위해 해양 어드벤처와 생존팔찌 만들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준비됐습니다.

내리쬐는 뙤약볕 속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대포를 맞으며 방문객들은 무더위를 날려버렸습니다.

다이빙부터 물미끄럼틀까지, 넘어지고 바닷물에 풍덩 빠져도 즐겁기만 합니다.

[이지수 / 경남 김해시: 더운데 미끄럼틀 타니까 재밌었어요. 또 타고 싶어요.]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되는 내일과 모레에는 발에 물갈퀴를 달고 바다 속을 헤어치는 핀수영과 카누 경기 등이 펼쳐집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 이홍렬 / 영상편집 :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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