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는 북한의 추가 도발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여당이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고 북한에 메시지를 보낸 반면 보수 야당은 굴종적 대북정책의 결과라며 화살을 정부와 여당으로 돌렸습니다.
김용주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북한에 유감을 나타내면서도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고 촉구했습니다.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 사진전에선 '평화경제' 띄우기에도 적극 나섰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두 분은)수많은 좌절과 시련에도 무너지지 않으셨습니다. 결국 새로운 시대를 여셨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초석을 놓으셨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광복절 축사를 비난한 북한 성명에 대해선 문 대통령을 직접 지칭하지 않았고 노동신문 등 대내 매체에 싣지 않는 등 수위 조절을 해 다행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보수야당은 북한을 규탄하면서 정부와 여권 비판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특히 북한이 문 대통령 광복절 축사를 조롱한 것을 거론하며 '굴종적' 대북정책의 결과라고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대화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안보가 중요합니다. 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 국민의 생명이 중요합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문재인 대통령의 이런 대화지상주의가 북한의 몰상식하고 배은망덕한 '통미배남'을 부른 것입니다.]

일본 경제보복 대응을 놓고서도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연구개발투자 예산을 크게 늘리고 방사능 우려가 여전한 도쿄올림픽에 우리 선수단 자체 급식센터 운영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한국당은 한일관계 대전환 정책토론회를 열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 반대와 외교적 해결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OBS뉴스 김용주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 조상민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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