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 달 말로 예상되는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정치권 공방이 뜨겁습니다.
야당이 사노맹과 사모펀드 투자금, 위장매매 등 의혹을 계속 제기하자 조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자세히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야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이 재산보다 많은 돈을 사모펀드에 출자 약정했고, 위장 매매도 했다며 연일 의혹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주광덕 / 자유한국당 의원 : (후보자와 가족은) 위장 이혼 의혹, 부동산 위장 거래 의혹, 위장 전입 의혹 등 이른바 위장 3관왕 후보가 아닌가.]

사노맹 기관지가 무장봉기를 선동했다며, 법무장관에 임명하는 건 강도가 경찰청장이 되는 것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 사상은 그렇게 쉽게 변하는 게 아닙니다. 그리고 그 사상이란 게 글쎄 사회주의, 폭력혁명, 무장봉기까지 주장하고 있지 않습니까.]

조 후보자 측은 재산 형성과 자녀 증여 모두 합법적이고 세금 납부 등에 위법한 부분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여러 가지 점에서 비판·의혹 등을 제기하고 있는 거 잘 알고 있습니다.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국회에 가서 소상하고 진솔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여당도 적극적으로 방어하고 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에 그게 무슨 조국 내정자가 장관되는 데 무슨 결정적 하자다 이렇게 보긴 어렵다….]

이번 청문 결과는 다음 달 정기국회의 주도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여야는 그 어느 때보다 거센 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 조상민, 이시영 / 영상편집 :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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