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항공은 원월드 얼라이언스의 창립 회원으로 소속 회원사 및 준회원사를 통해 180개국 1,100개 지역에 운항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아메리칸항공 제공)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최신 항공 트렌드에서 두드러지는 요소는 과연 무엇일까. 여행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서비스' 부문이 강화됐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여행 목적지 보다 여행의 질에 더 많은 관심이 생긴 지금 프리미엄 이코노미, 비즈니스 클래스 및 라운지 등 서비스와 관련된 수요가 계속해 높아지고 있다. 그중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이코노미의 합리성과 비즈니스의 편안함을 고루 갖춘 좌석으로 장거리 여행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아메리칸항공은 3년 전 업계 최초로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도입한 이후, 올해 미국 항공사 중 최초로 모든 광폭동체 항공기에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국내 탑승객은 매일 인천-댈러스 구간을 운항하는 B787 기종을 통해 넓은 레그룸과 좌석, 확장 가능한 발 받침대와 업그레이드된 프리미엄 기내식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장거리 및 경유 노선에서 우려되는 분실 문제와 관련해 수하물의 위치를 추적하는 '내 수하물의 위치 확인하기(Track Your Bags)' 서비스를 제공해 승객의 편의를 섬세하게 배려한다.

미국을 비롯한 중남미 및 아메리카 대륙에 가장 최적화된 여행을 선사하는 '아메리칸항공'. 러스 포트슨(Russ Fortson) 아시아 태평양 담당 상무 이사가 말하는 아메리칸항공의 장점은 무엇일까. 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메리칸항공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본다.

플래그십 비즈니스 캐빈에서 촬영한 러스 포트슨 아메리칸항공 아시아 태평양 담당 상무 이사의 모습. (사진=아메리카항공 제공)

◇ 아메리칸항공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달라

아메리칸항공은 세계 최대 항공사로 전 세계 61개국 약 365개 지역에 하루 평균 6,800회의 운항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9년 4월, 창립 93주년을 맞이했으며 샬럿, 시카고, 댈러스/포트워스, 로스앤젤레스, 마이애미, 뉴욕, 필라델피아, 피닉스 및 워싱턴 D.C.에 허브 공항을 두고 있다.

고객의 '시간'은 아메리칸항공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로 우리는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아메리칸항공을 이용하는 시간이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인생 여정의 한 부분이라 생각하고 최상의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다.

◇ 한국은 아메리칸항공에게 어떤 시장인가

한국은 업계 경쟁이 매우 치열한 시장이다. 국적기의 서비스나 퀄리티가 워낙 우수하다 보니 소비자들 또한 안목이 높고 가격에 민감한 편이다. 하지만 까다로운 시장 환경에도 불구, 아메리칸항공은 한국 여행객들을 매료시킬 만한 다양한 요소를 갖추고 있다.

광범위한 네트워크와 스케줄,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한국 고객들이 원하는 목적지와 시간에 가장 적합한 일정을 제공하는 전문성은 우리가 자랑하는 '특별함'이다.

아메리칸항공이 댈러스 포트워스 공항에 새로운 플래그십 라운지를 선보인다. (사진=아메리칸항공 제공)

◇ 아메리칸항공이 자랑하는 특장점은

한국 여행객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요소는 단연 미국 및 중남미 지역에 연결돼 있는 폭넓은 네트워크다. 인천과 댈러스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은 멕시코,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 등지의 취항지와 긴밀하게 연결돼 있으며 특히 칸쿤과 카리브해 같은 이국적인 여행지로 향하는 항공 스케줄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신혼여행객들에게 크게 어필할 만하다.

또 다른 차별화 전략은 자사 인력과 사람에 굉장히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는 점이다. 좌석과 기내 엔터테인먼트는 비교적 모사가 쉽지만 서비스의 품질을 복제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런 맥락에서 아메리칸항공은 2013년부터 현재까지 서비스, 제품과 인력에 약 250억 달러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했으며 'Elevate the Everyday(일상의 높이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이를 한층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메리칸항공은 인천공항을 기준으로 87% 정도의 정시 출발률을 자랑한다. 우리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정시 출발은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배웠다. 이 외에도 비빔밥, 불고기 등 한식 메뉴를 기내식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 출발/도착 노선에 한국어가 능숙한 승무원이 함께해 보다 편안한 여행을 선사한다.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넓은 좌석을 비롯 고급 편의시설, 다채로운 엔터테인먼트 옵션, 수준 높은 식사 및 음료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사진=아메리칸항공 제공)

◇ 신혼여행객들이 선호하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서비스에 대해서

아메리칸항공은 한국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항공기에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배치한 최초의 항공사다.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한국 소비자들이 매우 관심을 갖고 즐기는 상품으로 한국 시장에서 매우 성공적인 상품이기도 하다.

기본적인 특징은 2-3-2 배열의 넉넉한 공간과 가죽 커버로 품격을 높였다는 점이다. 비즈니스에서 제공되는 캐스퍼 데이 담요과 럼버 베개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퀄리티 높은 어메니티 키트는 물론 셰프가 선보이는 파인 다이닝 요리와 소믈리에 보비 스터키가 직접 선정한 와인도 같이 경험할 수 있다. 또한 2개의 수하물까지 무료로 체크인이 가능하며 체크인에서부터 출국심사, 탑승까지 우선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서비스가 지닌 다양한 장점에서 알 수 있듯, 우리는 신혼여행 사업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신혼여행객들은 조금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더욱 편안한 여행을 추구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기내 엔터테인먼트는 약 300편의 영화와 다양한 TV 프로그램을 포함한 풍부한 콘텐츠로 꾸며져 있다. (사진=아메리칸항공 제공)

◇ 러스 포트슨이 좋아하는 여행지 혹은 하반기 추천 여행지는 어디인가

개인적으로는 탱고의 고장이자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매료돼 있다. 팔레르모와 레꼴레따의 교외 지역 그리고 산 텔모에서 진행되는 일요일 크래프트 마켓은 부에노스아이레스 여행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코스다.

미국 여행지로는 시카고를 추천하며 그중에서도 '환상의 1마일(Magnificient Mile)'이라고 불리는 화려한 쇼핑거리가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단 최고의 분위기와 정취를 만끽하기 위해서는 겨울 시즌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