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와 잇따른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한국 외교가 사면초가인데요.
외교 현안 문제 해결에 있어 이번 주가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압박할 수 있는 한국의 히든 카드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GSOMIA 연장 여부입니다.

GSOMIA는 양국 어느 쪽이든 기한 90일 이전에 파기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1년 자동 연장됩니다.

오는 24일이 연장 시한입니다.

당초 청와대는 GSOMIA 파기 가능성을 내비쳤지만 최근 신중모듭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광복절 경축사에서 일본과의 협력 관계를 강조한 만큼 현재로서는 GSOMIA 파기 카드를 내놓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문재인/대통령(지난 15일): 지금이라도 일본이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온다면 우리는 기꺼이 손을 잡을 것입니다.]

오는 21일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중일 3국 외교장관 회담에서 GSOMIA 문제가 사전 조율 될 것으로 보여 그 결과에 관심이 쏠려 있습니다.

북한 문제 역시 이번 주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오는 20일 북한이 반발하는 한미 연합군사훈련 종료되면, 북한의 미사일 추가 발사와 대남 비난 수위가 어느 정도 수그러들 것으로 보입니다.

또 오는 20일에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방한합니다.

비건 대표는 청와대를 비롯한 관련 부처 인사들과 만날 예정으로, 문 대통령이 밝힌 '평화 경제' 구상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여 향후 북한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김영길 / 영상편집: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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