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바닷길이 열리는 화성 제부도에 해상 케이블카가 들어섭니다.
갯벌 생태계에 대한 보호대책도 함께 추진됩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밀물과 썰물이 만드는 '모세의 기적'으로 유명한 제부도.

자연의 신비를 볼 수 있지만 물때를 맞추지 못하면 출입이 불가능했던 이곳에 해상 케이블카가 들어섭니다.

【스탠딩】이정현
제부도 해상 케이블카와 관련한 인·허가는 모두 승인이 끝난 상태입니다. 오는 10월 공사를 시작해 내후년 개통할 예정입니다.

민간 자금 600억 원이 투입되는 해상 케이블카는 전곡항에서 출발해 제부도 입구까지 이어집니다.

총 길이 2.12km로 시간당 약 1천500 명을 실어 나를 수 있습니다.

업체 측은 연간 약 60만 명이 이용해, 7천억 원 이상의 경제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섬 주민들의 기대도 큽니다.

[최호균 / 화성시 제부리 이장 : 케이블카가 조기에 완공이 됐으면 좋겠고요. 완공되면 지역사회나 제부도 관광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주민들이 기대하고 있어요.]

갯벌 위에 지주를 설치해야해 멸종위기종인 흰발농게 서식지가 파괴될 우려가 있어 보호 대책도 함께 추진됩니다.

[박혜정 / 화성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 환경적으로 멸종위기종을 보호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한 대책 다시 한번 검토하고….]

주민들은 이달 중 민간 조사단을 구성해 활동에 나설 방침입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이홍렬 / 영상편집: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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