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시가 원도심· 교통 ·환경 등 11개 분야의 중장기 과제 등 '인천비전 2030'을 본격 추진합니다.
다음 주부터 원도심을 시작으로 '박남춘표 인천'이 윤곽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김창문 기자입니다.

【기자】

뜻하지 않게 맞이한 붉은 수돗물 사태.

두 달 넘게 행정력을 쏟아부으면서 7월 1일 취임 1주년 비전은 기약 없이 미뤄야 했습니다.

수돗물 현안과 묵은 과제 해결에 주력했던 박남춘 호가 새로운 10년을 준비합니다.

'인천2030 미래 이음비전'이란 이름을 붙였습니다.

선거에 임박해 여러 사업들을 소개한다는 오해를 차단하는 한편 중장기 과제를 미래 발굴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박 시장은 가장 큰 테마 가운데 하나가 '환경'이라고 제시했습니다.

대체 매립지와 소각장 증설 논란이 떠오른 만큼, 이번 기회에 폐기물 정책의 미래를 구축하겠다는 것입니다.

공원 조성과 해양 생태계 문제에도 주력해, 녹색과 지속가능한 도시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입니다.

GTX-B 예타 문제가 일단락될 거로 예상되는 가운데 박 시장이 꺼내든 서울2호선 청라 연장, 제2경인선 등 서울과 경기를 잇는 철도망 구축에도 행정력을 모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등 인천에서 진행되는 각종 국책사업에 대해 인천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는 것도 과제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OBS뉴스 김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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