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의정부 교도소 부지 개발사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15년간 답보상태였던 의정부지법과 지검 청사 이전이 확정됐습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주차공간을 찾지 못한 차량이 외부로 빠져나갑니다.

아무리 둘러봐도 더 이상 주차공간이 없습니다.  

의정부지방법원과 지방검찰청이 이곳에 자리잡은 지 36년.

낡고 비좁지만, 무엇보다 민원인들의 주차난이 심각합니다. 

[배주희/경기도 의정부시: 재판을 오게 되면 제 돈 주고 근처 있는 주차장을 이용을 한다든가 그런 경우가 많아서 불편한 점이 많죠.]

지난 18일 기획재정부가 의정부 교도소가 있는 고산동 일대 개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1조 4천억 원을 투입해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을 위한 행복주택 4천 600호와 혁신성장 공간을 짓습니다.

의정부 지법과 지검 이전, 구치소 건립 등 법조타운 조성계획도 포함됐습니다.

[최병완/기획재정부 국유재산조정과장: 대법원하고 법무부하고 지방법원, 지검하고 이쪽하고는 다 협의를 마쳤습니다.]

법조타운은 2026년까지 우선적으로 건립됩니다.

【스탠딩】
청사 이전 논의는 지난 2004년 광역행정타운 조성 때부터 계속됐으나 장소 이견으로 번번히 무산됐습니다.

그동안 금오동 행정타운과 녹양동 우정마을 등이 거론됐으나 최종적으로 의정부 교도소 부지가 낙점된겁니다.

국유지 개발인 만큼 의정부시는 관망하는 입장입니다.

[의정부시청 관계자: 아직은 저희한테 내용이 특별하게 온 게 없어요.]

아직 넘어야 할 산도 많습니다.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심사를 비롯해 사업자 선정과 인허가 등 행정절차가 줄줄이 남았습니다.
 
정부는 행정절차를 끝내는대로 건축개발과 토지조성공사 등을 2028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OBS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 유병철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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