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를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SNS에서 난개발 않겠다는 약속까지 했는데 러시아와 중국 견제용이라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기자】

덴마크와 그린란드는 펄쩍 뛰었습니다.

그린란드를 사고 싶다는 미국에게 "판매 대상이 아니다."

거칠게 말해 "제 정신 아니다"라고까지 했습니다.

[메테 프레데릭센 / 덴마크 총리 : 그린란드는 그린란드의 것입니다. 킴키엘슨 그린란드 총리는 분명히 말했습니다. 그린란드는 팔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 올린 사진입니다.

그린란드에 트럼프 호텔 건물이 우뚝 섰습니다.

"이렇게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다" 이 말도 적혔습니다.

그린란드를 난개발하지 않겠다는 뜻을 넌지시 전한 것으로, 그린란드 매입 의사를 버리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세계 많은 지역처럼 덴마크를 보호하고 있어서 나온 아이디어였고 확실히 전략적으로 흥미롭다고 말했으며 관심도 있습니다. 하지만 좀 더 이야기할 문제입니다.]

미국은 존슨 대통령 당시인 1867년 또 트루먼 대통령 당시 1946년 그린란드를 사려다 실패했습니다.

그린란드의 지정학적 위치 때문입니다.

[모스크바까지는 3600km, 전략폭격기 운용에 최적지라는 시각입니다.]

여기에 북극으로 진출하려는 중국을 견제할 수도 있어 1석2조입니다.

중국은 이미 그린란드를 교두보로 삼으려고 하고 있어 미국 입장에서는 빠른 선점이 최우선인 셈입니다.

그린란드에 막대한 양의 희토류가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확보만 된다면 중국이 움켜쥔 희토류 시장에 대적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초, 덴마크를 국빈방문합니다.

월드뉴스 정철호입니다.

<영상편집 :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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