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4월 고양과 파주시가 의정부법원 고양지원을 지방법원으로 승격해 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는데요.
오늘부터는 시민 서명운동도 펼쳐집니다.
내년 총선에서도 법원 승격 문제를 이슈화 할 계획입니다.
강병호 기자입니다.

【기자】

고양파주지방법원을 요구하는 첫 번째 서명이 이뤄집니다.

시민이 주축이 된 고양지방법원 추진위원회는 앞으로 시민들의 서명을 통해 사법 평등을 이뤄 내겠다는 생각입니다.

[이종옥 / 경기도 고양시 : 의정부까지 가려면 버스로 이동하면 한 4시간 걸리고, 차를 가지고 간다해도 왕복 2시간이 넘게 걸립니다. 너무 불편하고….]

인구 105만 명인 고양시는 1년 동안 30만 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각종 송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 인구 1천만 명이 채 안되는 서울에는 지방법원이 5곳인 반면, 인구 1천300만인 경기도에는 2곳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고양시민 80%는 사법 서비스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이재준 / 고양시장 : 고양 파주지역이 150만 인구임에도 불구하고, 지방법원이 아닌 지원 형태로 유지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고양시는 일산 사법연수원 자리에 지방법원이 들어선다면 1천억 원 정도의 예산도 절감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내년 총선에서도 여야 후보들에게 지방법원 승격 문제를 공통 공약으로 내세워 줄 것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OBS뉴스 강병호입니다.

<영상취재 : 유병철 / 영상편집 :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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