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의 수출 규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핵심 소재의 특정 국가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첨단소재인 탄소섬유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철보다 10배 강하지만 무게는 1/4에 불과해 '미래 산업의 쌀'로 불리는 탄소섬유.

이 탄소섬유의 생산량을 10배 이상으로 늘리기 위한 신규 투자협약식이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탄소섬유는 미래 제조업의 핵심소재로 이번 협약식이 첨단소재 강국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핵심소재의 국산화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일석삼조’의 투자효과가 기대됩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핵심소재의 특정국가 의존도를 줄여야만 책임 있는 경제 강국이 될 수 있다고 역설했습니다.

이를 위해 소재 부품 산업 100대 핵심 전략품목에 대규모 예산을 투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자립화가 시급한 R&D 분야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방침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소재·부품 분야는 재정·세제·금융·규제완화 등 전방위적인 지원으로 빠르게 육성하고 해외 기술도입이 필요한 분야는 M&A를 통해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노력도 병행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나아가 시스템반도체와 바이오헬스·수소경제 같은 신산업을 육성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웃하고 있는 익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식품 기업을 방문해 수도권 집중화 속에서도 국가균형발전에 모범이 되고 있다며 임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OBS뉴스 배해수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김영길/영상편집: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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