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열흘간 진행된 한미연합군사 훈련이 마무리됐습니다.
훈련 마지막 날까지 북한은 비난 공세를 멈추지 않았는데요.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의 방한으로 북미 실무 협상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입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노동신문은 논평을 통해 한미훈련은 자신들을 침략하기 위한 공공연한 적대행위이며 용납 못 할 군사적 도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신문은 "간판이나 바꾼다고 해서 연합지휘소훈련의 침략적이고 도발적인 성격이 달라지는 것은 결코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미국과 함께 합동군사연습을 감행한 남측을 향해
"어리석은 대가를 뼈저리게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종료되는 날 북한의 이 같은 대남 비난은 예상 밖입니다.
훈련을 한사코 반대해 온 만큼 훈련 종료와 함께 대화 모드로 전환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왔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한국을 찾았습니다.
비건 대표는 오전에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나 북핵 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합니다.
또 오는 22일에는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을 만나 북미 실무 협상을 앞두고 전략을 다듬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건 대표의 한국 체류 시간이 긴 만큼 판문점에서 북미 실무 협상을 위한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이경재 / 영상편집: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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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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