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쌓여가면서 여야 충돌도 갈수록 격해지고 있습니다.
조 후보자는 정책 구상을 발표하며 정면 돌파를 선택했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 결산심사를 진행하려던 국회 교육위원회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방불케 했습니다.

야당은 조 후보자의 딸이 고등학생때 의학논문 저자로 등록된 후 수시전형으로 대학에 갔다며 거듭 의혹을 제기했고, 회의는 중단됐습니다.

[김현아 / 자유한국당 의원 : 조국 후보자의 딸이 고대 이공과에 입학할 때, 또 의전원 입학할 당시에 지금 저희가 제기하고 있는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걸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주시고….)]

[유은혜 / 교육부 장관 : 조국 후보자의 인사청문 자료를 요청해서 청문회에서 사실 관계가 밝혀지고 난 이후에 필요한 일에 대해서는 조치를 하겠습니다.]

여야 지도부 공방전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자유한국당이 인사청문회를 정쟁의 장으로 완전히 타락시켰습니다. 청문회는 합법적인 인권침해의 장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하게 경고합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사사건건 조국 후보자 과거에 주옥같은 말씀을 많이 남겨 놨습니다. 그 말씀대로라면 사퇴는 물론 스스로 검찰청을 찾아야 마땅하겠습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에 이어 정의당도 조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나서게 될지 관심인데, 아직까진 지켜보잔 입장입니다.

조 후보자는 출근길 기자들에게 아동성범죄자를 밀착 관리하는 '조두순 법'을 확대·강화하고,

스토킹 행위와 가정폭력을 강하게 처벌하는 특별법을 만들겠다는 정책을 내놓으며 정면 돌파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 기경호, 이시영 / 영상편집 :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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