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내년에 시스템반도체와 미래차 등에 재정 4조 7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핵심 분야를 집중 지원해 혁신성장을 전 산업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전략입니다.
김미애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내년에 시스템반도체, AI 등 미래산업에 돈보따리를 풀기로 했습니다.

우선 데이터와 네트워크, 인공지능 분야에 1조 7천억 원,

시스템반도체와 바이오헬스, 미래 차에 3조 원을 각각 투자할 계획입니다.

특히 시스템반도체의 경우 투자액이 올해보다 229%나 대폭 증가합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병원 등 주요 시설물의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중소기업 등이 인공지능 솔루션을 구매할 때 활용할 수 있는 바우처 사업을 새로 도입합니다.

시스템반도체 전주기 연구개발과 수소차·전기차용 배터리 기술개발 등 다른 산업으로 혁신을 확산할 수 있는 사업도 추진합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 핵심분야에 자원을 집중해 혁신성장을 타 분야로 연쇄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도미노 전략'입니다.]

이와 함께 2023년까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AI인재 등 20만 명 이상의 혁신인재를 육성하기로했습니다.

에너지 효율 혁신 전략에 관해서는 TV, 냉장고 등 고효율 가전제품 19개 품목 구매가의 일부를 환급하고, 사업장이 에너지효율 개선 목표를 달성하면 의무진단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번 대책은 일본 수출 규제와 미중 무역분쟁 등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환경에 대비해 우리 경제의 구조개혁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부는 이 같은 방안을 2020년 예산안에 반영해 확정하고 범부처 신약개발 R&D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1년 예산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OBS 뉴스 김미애입니다.

<영상취재: 이경재, 이시영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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