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 처럼 일본 정부의 추가 보복 조치가 우려되는 가운데 홍남기 부총리는 지소미아 종료로 경제 어려움이 쉽게 걷히지 않을 수도 있다며 부정적 영향을 최대한 줄여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10% 늘어난 513조 원 대로 확대 편성할 계획입니다.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한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목표는 우리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 하는 것입니다.

당장, 국내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에 대한 적시 대응을 위해 경제부총리 주재 일본관계장관회의를 매주 2차례 열기로 했습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경제를 맡고 있는 당국자로서 우리 경제가 외부의 어떤 충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그러한 경제로 거듭나도록 비장한 각오로 대응해나갈 것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경제 불확실성 등 면밀한 상황 관리를 위해 모니터링 체계도 24시간 가동됩니다.

혹시 모를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서는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착실하게 시장 안정화 조치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내년도 정부 예산안 규모도 확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편성 규모는 올해보다 10% 가까이 늘린 513조 원대.

최근 글로벌 경제 상황과 향후 경기 대응을 위한 재정의 적극적 역할 등이 예산 확대 요인입니다.

[2020년 예산안은 정부가 의지를 가지고 확장적 재정기조 하에서 편성이 불가피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다만, 예산이 확대되면서 GDP 대비 국가채무 수준은 올해보다 2% 이상 오른 39% 후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취재: 전종필 /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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