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름만 대도 알 수 있는 미국의 유명호텔에 소속된 요리사가 총기 난사를 기도하다 체포됐습니다.

용의자의 집에서는 탄약 수백 발과 총기 등 대량 살상 무기가 나왔는데, 하마터면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을뻔 했습니다.

【기자】

고용량 탄창을 비롯해 수백 발의 탄약.

또 다량의 공격용 화기류가 즐비합니다.

전투 복장용 의류 등도 보입니다.

곧장 전장에라도 뛰어 나갈 듯한 수준의 장비들입니다.

하지만 모두 개인 집에서 나왔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롱비츠의 한 유명호텔에 다니던 요리사의 것입니다.

경찰은 현지시간 21일, 37살 로돌포 몬토야를 체포하고 다량의 살상 무기를 압수했습니다.

자신이 일하고 있는 호텔에서 총기난사를 계획한 혐의입니다.

[로버트 루나 / 롱비치 경찰국장 : 용의자 몬토야는 분명한 총기 난사 계획과 의도를 갖고 있었고 폭력을 실행할 수단(무기)도 지니고 있었습니다.]

몬토야는 평소 직장 내 인사문제로 불만을 품어왔습니다.

그러다 동료에게 총기난사 계획을 이야기했는데 그 동료가 바로 경찰에 신고하며 체포로 이어졌습니다.

[로버트 루나 / 롱비치 경찰국장 : 용의자는 동료직원들과 호텔 이용객들을 총으로 쏴버리겠다고 말했습니다. 호텔에서 본 모든 사람들을
쏘려 했습니다.]

하마터면 무고한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을 뻔한 아찔한 상황이 나올뻔 했습니다.

[로버트 가르시아 / 롱비치 시장 : 우리는 분명 위험한 시대에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달 초 텍사스와 오하이오에서 총기난사 이후 지금까지 총기난사를 하려다 체포된 인원만 29명.

총기 규제를 한다. 못한다. 고민하는 사이 총기의 위협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김정수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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