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브리핑입니다.

1. 유럽입니다.

유럽연합이 현지시간 24일부터 열리는 프랑스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무역문제를 둘러싼
트럼프 대통령과 긴장이 완화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통신이 무역긴장을 세계경제 성장에 가장 중요한 위험요소라고 본다는 유럽연합 한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으로 중국에 이은 유럽과 무역긴장이 풀리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2. 프랑스입니다.

러시아를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여시켜 주요 8개국 체제로 복귀하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조건부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러시아와 갈등을 보이고 있는 우크라이나 갈등이 풀려야 한다고 한 건데 우크라이나는 물론 영국과 독일이 반대하고 러시아 역시 주요 8개국 복귀는 목표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3. 이탈리아입니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이 새로운 연립정부 구성을 위한 정당 간 협상 시한을 현지시간 27일까지로 못 박았습니다.

소속 정당간에 정책합의를 보고 이후 의회에서 신임을 받아야만 연립정부가 가능하다며 조건에 맞지 않는다면 총선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당들에게 협상 시간을 주고, 협상이 실패하면 의회를 해산하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4. 미국입니다.

미국 상무부가 지난 19일 발표한 화웨이의 제재대상 계열사 46곳 가운데 최소 11곳이 화웨이의 연구개발거점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화웨이에 대한 1차 제재 때는 68곳 중 1곳만 연구거점이었던 만큼 생산과 판매에 대한 제재를
연구분야로 확대해 중국의 첨단산업을 타격하려는 의도로 읽히고 있습니다.

5. 쿠바입니다.

미국의 제재 여파로 쿠바를 찾는 방문객이 2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방문객은 지난해 보다 23.6% 줄었고 앞선 6월에도 20% 줄어들며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쿠바 정부는 올해 예상 방문객 수를 종전 500만 명에서 430만 명으로 대폭 낮춰 잡았습니다.

6. 인도네시아입니다.

인도네시아의 새 수도 부지로 보르네오섬의 동칼리만탄 지역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앞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수도를 칼리만탄으로 옮기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이전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칼리만탄의 부킷 사하르토나 삼보자 마을이 구체적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조코위 대통령은 즉답을 피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브리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