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한층 더 가열되고 있습니다.
청문회 시기와 방법에 대한 이견이 여전한 가운데, 한국당은 다시 장외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이 지난 5월 이후 석 달 만에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규탄하며 다시 장외로 나섰습니다.

여러 의혹을 받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며 위선자 전성시대라 비난했고,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문재인 정권 그 밑에 있는 사람들 겉으로는 번드르하게 얘기하는데 속으로 자기 잇속 다 챙겼습니다.]

정부가 조 후보자를 지키기 위해 GSOMIA를 종료했다는 주장도 굽히지 않았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그들의 조국을 구하기 위해서 우리의 조국을 버렸습니다. 바로 지소미아 파기 결정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일본이 경제 보복을 하는 엄중한 상황에서 한국당이 또 국회를 내팽개쳤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입장에서 우리 정부를 규탄하고 있다며 아베의 도우미를 자처하는 것이냐고 소리를 높였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왜 나경원 대표를 일부 네티즌들이 나베라 부르고 자유한국당을 토착왜구 신 친일파라고 조롱하는지 본인 스스로 되돌아보십시오.]

법적 시한인 이달 30일 전에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열자고도 계속 압박했습니다.

[홍익표 : 과장된 가짜뉴스 남발로 혼란스러워하는 국민들을 위해서도 조속히 인사청문회를 열어서 진실을 밝혀야 합니다.]

민주당은 시한 내 국회 인사청문회가 불가능하다면 국민청문회를 열겠다며 방송기자연합회와 한국기자협회에 관련 공문을 발송한 상태인데,

한국당은 법에 있지도 않은 관제 청문회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조상민, 강광민/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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