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름 막바지에 접어든 오늘 만개한 연꽃을 보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맥주 축제가 열린 인천 송도에도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정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고운 자태를 뽐내는 수련이 연못 곳곳에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보라와 분홍, 흰색 등 다양한 색깔에 시선을 빼앗깁니다.

어른 키 만큼 솟아오른 연잎들이 끝없이 펼쳐져 장관을 이룹니다.

탐스럽게 피어난 꽃을 배경으로 가족, 연인들은 함께 기념사진을 남기느라 분주합니다.

[조계옥 / 경기도 시흥시: 때가 되면 연꽃 필 때쯤 되면 한번씩 와요. 도심 속에서 조금이나마 자연을 느끼는 것 같아서. 아이들도 연꽃 좋아하기도 하고….]

여름 막바지, 더위를 날려줄 맥주 축제에도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기 전이지만 시민들은 일찍부터 자리를 잡고 즐길 준비를 합니다.

유명 가수를 비롯해 EDM 뮤지션들이 무대에 올라 흥겨운 여름밤을 만들어 줄 예정입니다.

[윤동욱 / 인천시 서구: 데이트 할 겸 찾아보다가 세계 각국 먹거리도 많고 여러 가지 종류의 맥주도 많이 있는 것 같아서….]

올해로 9번째 열리는 이번 행사는 참가자가 4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주최 측은 국내·외 맥주 브랜드 20여 개가 참여했지만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인해 일본 맥주는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맥주 축제는 오는 31일까지 계속됩니다.

OBS 뉴스 정주한 입니다.

<영상취재: 이영석 / 영상편집: 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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