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일본 수출규제 대응을 위해 내년에 2조 원 이상 예산을 편성하기로했습니다.
미세먼지 예산도 지난해보다 두 배 수준으로 늘리고, 건강보험 지원 예산은 1조 원 이상 증액하기로 했습니다.
김미애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도 예산안을 최종 검토하는 당정협의회.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경제활력을 위해 재정 확대가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일시적인 재정 적자 확대를 감내하더라도 재정에 요구되는 역할을 충실히 실행해나가면서...]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저성장이 고착화되지 않도록 재정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수행해야합니다]

우선 일본 경제보복에 대응하기 위한 소재·부품·장비 산업 지원 예산을 2조 원 이상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미세먼지 예산도 작년보다 2배 이상 대폭 확대하고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 저감 목표를 당초보다 1년 앞당겨 2021년까지 달성할 계획입니다.

건강보험 국고지원도 1조 원 이상 대폭 증액해 내년도 보험료 예상 수입의 14%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신혼부부·청년층이 선호하는 역세권 중심의 공공임대주택을 2만9천호로 확대 공급하고,

소상공인에게는 특례보증 공급을 5조 원 확대할 방침입니다.

고등학교 2·3학년 무상교육 총 소요액의 47.5%, 7천억 원을 증액 교부금으로 편성하고,

어린이집 누리교사 처우 개선비는 3만 원 올려 36만 원으로 늘어납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올해보다 약 9% 증가한 513조 원대 수준으로 편성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오는 29일 임시 국무회의를 거쳐 다음 달 3일 내년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OBS 뉴스 김미애입니다.

<영상편집:박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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