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북부에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 등 고속도로가 많지만 안전 등을 담당할 고속도로 순찰대는 없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이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데, 국회 승인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터널을 빠져나가던 차량이 과속을 하다가 뒤에서 오던 차량과 충돌합니다.

옆차로로 끼어들던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못한채 다른 차량과 부딪칩니다.

부서진 차량 파편이 도로에 널브러집니다.

매년 경기북부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1만 3천여 건, 운전자들은 불안할 때가 많습니다.

[김혜연/경기도 의정부시: 여기 고속도로가 특성상 산도 많으니까 동물들이 산에서 내려와요. 순간 놀라서 차를 세우고 그러거든요.]

현재 경기남부청과 인천청, 강원경찰청이 관리하고 있는데, 응급 대응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전국 18개 지방경찰청 중 경기북부와 제주 등 6곳은 고속도로 순찰대가 없습니다.

경기북부의 경우 고속도로 길이가 300km 넘어 독자적인 순찰대가 우선적으로 필요한 곳으로 꼽힙니다.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는 내년 소요정원안 심의에서 경기북부 고속도로순찰대 신설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스탠딩】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내년 상반기까지 고속도로 순찰대를 창설하고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박주찬/경기북부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장:9월 중에 TF팀을 구성해서 청사 건립이나 순찰차나 장비 도입 등을 순조롭게 준비할 수 있도록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넘어야 할 산도 많습니다.

오는 10월 국회 심의가 있고, 승인 후 신청사 부지 등의 재원확보와 한국도로공사와의 조율 등의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OBS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유병철/ 영상편집: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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