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 일부를 출국금지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조 후보자는 검찰 수사에 당황스럽다면서도 모든 의혹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하희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 의혹과 관련해 20여 곳을 동시다발로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착수한 검찰.

검찰은 압수물 분석에 주력하며 수사 강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사실상 조 후보자 가족 펀드로 드러난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의 사모펀드와 웅동학원 관련 의혹에 연관된 가족 일부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혹이 제기된 뒤 해외로 출국한 사모펀드 관계인인 조 후보자 5촌 조카와 업체 대표 등 3명에 대해선 입국 시 통보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사모펀드 관련 업체들의 금융거래 내역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조 후보자는 당황스럽지만 성실히 응하겠다며 검찰 수사에 대한 심경을 재차 밝혔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검찰 수사가 개시돼 좀 당황스럽습니다. 그렇지만 저희 가족들은 검찰 수사에 성실히 응할 것입니다.]

향후 관련 의혹이 형사 절차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며 담담히 인사청문회를 준비하겠다며 사퇴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가족을 청문회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는 야당 주장에 대해선 국회가 정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OBS 뉴스 김하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영석, 유승환 / 영상편집: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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