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 매립지 운영 결정권을 쥐고 있는 인천시가 2025년부터 쓰레기 직매립을 제로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2025년 수도권 매립지 사용 종료를 의미하는데요, 경기도와 서울시가 소각장과 대체 매립지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쓰레기 대란이 올 수도 있습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시는 2025년 쓰레기 직매립 제로화를 발표했습니다.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쓰레기를 자체 처리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쓰레기 재활용률을 높이고, 소각 후 양을 대폭 줄여 자체 매립장에서 처리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내년 8월을 목표로 실현 가능한 자제 매립지 조성을 위한 용역까지 발주한 상태.

소각 중심의 쓰레기 처리를 위해 600톤 규모의 소각장 신설과 청라, 송도 소각장의 현대화도 추진합니다.

[백현 / 인천시 환경국장(어제): 한 개 내지 두 개는 반드시 설치가 돼야 된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반드시 설치를 해야만이 우리가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매립 위주에서 소각을 병행하는 폐기물 정책에 대한 사회적 합의 그리고 소각장과 대체 매립지 주변 주민들에 대한 설득이 관건입니다.

[박남춘 / 인천시장(어제): 아주 애달픈 문제고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우리 인천이 일류도시가 될 수 없다.

인천시가 쓰레기 매립지 종료를 위한 본격 행보에 들어가면서 경기도와 서울시의 대체 매립지 준비 작업도 속도를 낼지 주목됩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한정신/영상편집: 박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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