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라 사막을 품은 모로코에서 평생 잊지 못할 최고의 아프리카 여행을 즐겨보자. (사진=오지투어 제공)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영화 '아라비안나이트' 속 아름답고 신비한 풍경의 나라, 모로코. 국내에선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모로코는 이슬람 문화를 기반으로 지리적으로 인접한 스페인의 영향을 받아 다채롭고 풍성한 매력을 자랑하는 이색 여행지다.

하지만 아프리카 북서부에 자리하고 있는 지리적 특성상, 우리나라에서 쉽게 떠날 수 있는 여행지는 결코 아니다. 긴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서 쉽게 맘먹기 힘든 아프리카 여행. 어렵게만 느껴진다면 전문 여행사의 도움을 받아보는 건 어떨까.

중남미 전문여행사인 오지투어 관계자는 "생애 첫 아프리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국의 향취가 가득한 모로코와 사하라 사막을 전부 돌아보는 세미패키지가 제격"이라면서 "특히 11월 1일 출발하는 모로코+사하라 사막 아프리카 상품은 전문 인솔자와 함께해 안전한 것은 물론 일정에 아틀라스 산맥의 비경을 관람하는 여정과 사하라 사막 2박 3일 투어가 포함돼 있어더욱 특별하다"고 전했다.

골목골목 다채로운 빛깔의 공예와 가죽제품으로 가득한 모로코의 대표 도시 페스부터 미로 속의 도시 마라케시, 모로코의 수도 라바트, 청량한 쉐프샤우엔 그리고 쏟아질 듯한 별빛 아래에서 보내는 낭만적인 사하라 사막에서의 하룻밤까지 이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모로코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마라케시는 모로코의 상징이라 불리는 곳으로 도시 전체가 붉은 계열의 색으로 뒤덮여 있어 강렬하면서도 신비로운 인상을 풍긴다. 관광 명소로는 전 세계에서 모여든 여행객들과 현지인들이 어우러진 제마 엘프나 광장과 마라케시 여행의 길잡이로 불리는 쿠투비아 모스크가 대표적이다. 미로 같은 골목을 거닐며 모로코 특유의 이국적인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마라케시 일정이 끝나면 비로소 진정한 사하라 사막 여행이 시작된다. 마라케시에서 메르조가로 가는 길에는 유목민 베르베르인들의 전통가옥촌으로 알려진 '에잇베하두'와 아틀라스산맥의 숨은 비경인 다데스 협곡이 있다. 영화 '글래디에이터', '미이라'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에잇벤하두에선 모로코 점토 건축의 전형을 관찰할 수 있다.

모로코의 그랜드 캐니언이라 불리는 '토드라 협곡'이 웅장한 장관을 뽐내고 있다. (사진=오지투어 제공)

독특한 형상의 원숭이 손가락 절벽이 있는 다데스 계곡을 따라 이동하다 보면 토드라 협곡의 모습이 펼쳐진다. 수정같이 맑은 물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천혜의 장관을 감상하며 가볍게 산책을 즐겨보자. 지루한 일상을 탈피해 색다른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평온한 느낌마저 든다.

오지투어의 모로코 세미패키지에는 침실과 화장실이 갖춰진 베르베르인 럭셔리 텐트 숙박이 포함돼 있다. (사진=오지투어 제공)

차를 타고 계속해서 가다 보면 거대한 사막 한가운데 유일한 오아시스인 '메르조가'에 금세 도착한다. 사하라 사막의 아름다운 모래언덕에선 낙타 투어와 함께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베르베르족의 벤디르 연주를 들으며 사하라 사막의 저녁을 보다 낭만적이게 꾸며보자. (사진=오지투어 제공)

이어 쏟아질 듯한 별빛 아래 사막이 주는 고요함을 배경으로 환상적인 저녁 시간을 즐겨보자. 따스한 모닥불 곁, 베르베르인의 전통 악기 연주를 들으며 현지식인 '따진'을 맛볼 수 있다.

(취재협조=오지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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