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참석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의 실제 참석 여부는 북미 대화 진전 여부에 달려 있다는 분석입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하길 바란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은 태국 언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나왔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함께하는 기회를 가진다면 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에 매우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앞서 같은 달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동아시아 국가들과 북한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협력할 수 있을지 이야기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김 위원장을 초청할 것을 제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참석할 지는 미지숩니다.

관건은 북미 간 대화 진전 여부입니다.

문 대통령 역시 이번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 초청 문제는 북미 간 대화를 포함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 상황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일본과의 관계 개선 문제도 언급했습니다.

지난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것 처럼 "일본이 언제라도 협력의 장으로 나온다면 기꺼이 손을 잡고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대통령(지난 15일): 지금이라도 일본이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온다면 우리는 기꺼이 손을 잡을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다음달 1일부터 사흘간 태국 방문에 이어 미얀마와 라오스를 차례로 순방합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김영길 / 영상편집: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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