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가족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문제가 결론을 못내면서 다음달 2일과 3일로 예정된 인사청문회가 불투명해졌습니다.

민주당은 청문회 일정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입장이지만 한국당은 연기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 인사청문회 증인과 참고인 명단 채택을 위해 열린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

[김도읍 / 자유한국당 법사위 간사 :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370회 국회 임시회 제3차 법제사법위원회를 개의합니다.]

그러나 회의 시작 1분 만에,

[김도읍 : 합의된 의사일정 등 안건이 없음으로 이상으로 회의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논의할 안건이 없다는 이유로 순식간에 산회가 선포됐습니다.

[아니 뭐하는 거야 이게.]

여야는 상대가 청문회를 무산시키려 한다고 네탓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가족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며 다음 달 2·3일로 예정된 청문회 연기를 주장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그럴 수 없단 입장입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자유한국당의 청문 본색은 보이콧 아니면 비겁이다 저는 이렇게 단정합니다. 반드시 9월 2일과 3일 조국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개최되어야 됩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9월 12일까지 얼마든지 청문회는 개최될 수 있습니다. 가짜청문회 말고 진짜 청문회를 열게 해주십시오.]

이른바 '조국 대전'이 가열되는데 여권에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 씨,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원사격에 나섰고,

한국당은 내일(오늘) 오후 서울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며 대여 투쟁 수위를 더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취재 : 조상민, 강광민 / 영상편집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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