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지각 변동으로 솟아 올랐던 바다가 2만 년 전 빙하기를 거쳐 녹기 시작하며 만들어진 우유니 사막은 세계 최대의 소금사막이다. 비가 적고 건조한 기후로 인해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물은 모두 증발했고 지금은 소금 결정만 남아 있다.
특히 우기 시즌인 12~3월에는 20~30cm의 물이 고여 얕은 호수가 만들어지는데 강렬한 햇살과 푸른 하늘, 구름이 투명하게 반사돼 절경을 이룬다. 시간이 지나 밤이 되면 하늘의 별이 모두 호수 속에 잠긴 듯 마치 다른 세계에 와 있는 듯한 특별한 기분을 선사한다.
우유니 사막은 남아메리카 중앙 볼리비아에 위치해 있으며 직항 노선은 없다. 미국을 경유해 볼리비아 라파스에 도착한 뒤 버스 또는 항공으로 또 다시 이동해야 한다.
또 약 3700m 높이에 자리한 사막이기 때문에 여름에도 날씨가 추운 편이다. 물론 낮에는 따뜻하지만 일교차가 크고 5월 말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시점부터는 무척 춥다.
따라서 두꺼운 양말과 털 모자, 목도리, 핫팩은 필수적이다. 참고로 우유니 사막은 남반구에 있어 우리나라와는 계절이 반대다.
고도가 높기 때문에 고산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고산증 약을 미리 챙기고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또 천천히 움직여야 고산병 증세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참고하자.
남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에게 우유니 사막은 절대 빠지지 않는 필수 코스다. 만약 우유니 소금사막에서의 하룻밤을 보다 특별하게 보내고 싶다면 소금 호텔에서 숙박하는 것은 어떨까.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다.
한편 남미 전문여행사 '오지투어' 관계자는 "2박 3일간의 우유니 사막 투어가 포함된 리얼배낭 41일 상품은 남미 여행 카테고리 중 최고의 베스트셀러"라면서 "기존 패키지여행보다 합리적인 경비로 전문 인솔자와 함께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우유니 소금사막 호텔 숙박뿐 아니라 마추픽추, 나스카 지상화, 작은 갈라파고스라 불리는 바예스타 섬, 이구아수 폭포 등 다양한 코스도 체험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취재협조=오지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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