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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조국 청문회' 사실상 무산…여야 "네 탓"
기사입력시간 2019.09.02 08:24 이수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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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오늘부터 열기로 합의했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일정이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가족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합의를 이루지 못했기 때문인데 여야는 하루 종일 네 탓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은 조국 후보자 청문회 핵심 증인이 가족이며, 이들의 증인 채택을 위해 청문회 일정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오늘이라도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어서 증인채택 요구서를 의결한다면 5~6일 인사청문회가 가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청문회를 무산시킨 뒤 대통령이 장관 임명을 강행하는 수순을 밟으려는 것이라며, 여권을 맹공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조 후보자 부인과 동생만 증인으로 채택하자는 절충안을 내놓았습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비록 오늘이 공휴일이지만 국회가 오늘 중 결론을 내린다면 이번 주 내에 인사청문 절차를 모두 마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2일과 3일 청문회 개최는 국민과의 약속이며, 법정 기한상 더 미룰 수는 없다고 맞섰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내일 오전에 법사위를 개최해서 의결하면 내일부터라도 당장 인사청문회는 시작될 수 있습니다.]

야당의 가족 청문회 요구는 헌법 가치와 법률 정신에 어긋나는 인권 침해라며 수용 불가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청문회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국민과 직접 만나는 길을 택하겠다"며 "조국 후보자가 입을 열어야 하는 시간이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여야가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오늘 청문회가 사실상 무산됐을 뿐만 아니라 성사 여부 자체도 매우 불투명해졌습니다.

OBS뉴스 이수강입니다.

<영상취재:기경호, 조상민 /영상편집: 이현정>

이수강 기자Copyright © O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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