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당초 오늘과 내일 열릴 예정이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청문 일정이라도 확정하자는 여당과 증인 채택이 먼저라는 야당의 이견이 큽니다.
 김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가 오늘 오전 11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 일정과 증인 채택 등을 놓고 담판 회동을 합니다.

여당은 오전에라도 청문 계획서를 채택하자, 야당은 가족 등 증인 출석 문제를 마무리 해달라, 양측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는 상황.

따라서 여야가 오늘과 내일 열기로 당초 합의했던 조 후보자 청문회는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청와대는 국회 인사청문 절차의 법적 시한이 오늘로 종료되면 내일 국회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늦어도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12일 전에 임명하는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오후 20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막을 올립니다.

100일 동은 열리는 정기국회에서 여야는 정부가 제출한 513조원 규모의 '슈퍼 예산안'을 심사하고, 문재인 정부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합니다.

또 일본의 수출규제 관련 대응 방안과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법 등 쟁점 법안을 심의할 예정입니다.

다만, 여야가 조 후보자 청문회를 둘러싸고 대치를 이어가고 있어서 정기국회 일정 논의 역시 수월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OBS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조상민/ 영상편집: 정재한>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