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브리핑입니다.

1. 이스라엘입니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이스라엘군이 국경지역에서 미사일과 포탄을 주고받으면서 충돌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에서 날아온 대전차미사일들이 이스라엘 북부 군 진지들을 타격했다"며 "레바논 남부의 공격 근원지를 향해 대응 사격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헤즈볼라도 이스라엘군을 공격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국경지역을 중심으로 충돌 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2. 사우디아라비아입니다.

사우디 군이 반군이 통제하는 예멘 남서부 지역을 폭격해 대규모의 사상자 발생했습니다.

사우디군은 반군의 군사시설을 겨냥한 합법적 공격이었다고 주장했지만 반군은 수용 시설로 쓰는 대학교를 공습하며 사상자 대부분이 수감자였다면서 전쟁범죄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양측 주장은 엇갈리지만 이 폭격으로 사망자만 100명에 달한다는 집계가 나올 정도로 인명피해가 상당히 컸습니다.

3. 이란입니다.

영국령 지브롤터가 미국의 압류요청을 무시한 채 풀어준 이란 유조선 '아드리안 다르야 1호'가 시리아 인근 해상에서 속도를 줄인 채 항해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대이란 경제제재 위반을 들어 각국에 받아들이지 말라고 경고한 유조선으로, AP통신은 선박의 정보를 제공하는 자동식별시스템이 유조선의 행선지를 보여주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4. 폴란드입니다.

2차 세계대전 발발 80주년 기념식에서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러시아의 팽창정착을 비판했습니다.

다른 국가를 공격해 땅을 차지하고 무력으로 국경을 바꾸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며 2008년과 2014년, 각각 조지아와 우크라이나를 공격한 러시아를 겨냥했습니다.

폴란드는 현재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미군의 추가 파견을 꾸준히 요청하는 등 군사적 동맹을 공고히 하려 하고 있습니다.

5. 베네수엘라입니다.

베네수엘라가 반군을 돕고 있다고 콜롬비아 정부가 비난하자, 베네수엘라 정부는 콜롬비아 정부가 오히려 반 마두로 테러 세력을 지원했다는 맞불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도 앞서 마두로 정권이 콜롬비아 반군에게 은신처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어 '반군 지원' 의혹을 둘러싸고 이웃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의 갈등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6. 아르헨티나입니다.

채무불이행 위기에 몰린 아르헨티나가 페소화 가치의 추가 추락을 막기 위해 외환시장 통제정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연말까지 외화를 매입하거나 외국으로 송금하기 전에 중앙은행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개인의 경우 한 달에 1천200만 원까지만 매입하거나 송금할 수 있고 기업이나 법인의 경우는 보유용으로는 외화를 매입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월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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