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미군기지 이전으로 쇠퇴하는 동두천에 2023년까지 국가산업단지를 건립합니다.
동두천 국가산단은 경기북부 대표 섬유패션 단지로 조성됩니다.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동두천시 보산동 미군 기지 캠프 케이시 주변 상권입니다.

1970년대에는 불이 꺼지지 않을 정도로 번화했지만, 지금은 발길이 끊겼습니다.

2004년 이라크 파병에 이어 2014년 미군기지 평택 이전까지 지역경제는 가라앉았습니다.

지역경제를 되살리기위해 국토교통부는 국가산업단지 건립을 결정했습니다.

[김근오/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과장: 미군 기지가 이전하게 되어서 지역에 특수한 사정이 발생해서 산단 사업을 시작하게 된 거고요.]

국가산단부지 27만㎡에 총 698억 원을 투입합니다.

【스탠딩】
국토부는 이곳 상패동 일대에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패션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섬유와 패션산업을 하나로 묶어 집중육성합니다.

전자제품과 화학제품, 자동차 등 다양한 제조산업도 함께 들어서 일본의 수출규제에도 대응할 예정입니다.

국가산단은 '구리-포천 고속도로'와 2023년 개통을 앞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 주요도로와 연결돼 교통인프라를 확보했습니다.

시는 국토부의 결정을 환영했습니다.

국가산단이 가져올 경제효과를 기대했습니다.

[이호성/ 동두천시 기업조성팀장: 1천 6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약 508억 원 정도의 주민 소득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동두천 국가산단은 총 2단계로 나눠 진행됩니다.

1단계는 이달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전담해 2021년 착공,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단계 사업은 올해 하반기 기초조사를 하고 사업계획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OBS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 이시영/ 영상편집:박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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