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가 사실상 무산되자 긴급 기자간담회를 통해 해명에 나섰습니다.
딸 특혜와 사모펀드 등 각종 의혹을 부인하며 정면돌파 의지를 보였습니다.
김용주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후보자의 요청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주관으로 열린 국회 긴급 기자간담회.

조 후보자는 반성과 사과로 입을 열었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개혁과 진보를 주창했지만 많이 불철저했습니다. 젊은이들에게 실망과 상처를 주었습니다.]

하지만 각종 의혹은 적극 해명했습니다.

딸의 고교시절 의학 논문 1저자 의혹에는 담담교수 연락처도 모르고, 전혀 관여한 적도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제가 교수님께, 우리 가족 어느 누구에게도 연락드린 바가 없습니다.]

그러면서 의아한 점은 인정했지만 당시 느슨한 기준 때문이었다는 걸 알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딸의 서울대 장학금 논란에도 선을 그었습니다.

[저의 어떤 가족이든 서울대 동창회 장학금에 대해서 신청하거나 전화를 하거나 연락을 하거나 장학회건 환경대학원이든 어느 누구에게도 연락하지 않았습니다.]

사모펀드 의혹에는 투자처를 알려주지 않도록 설계된 펀드라며 불법이라고 생각했다면 재산신고도 안 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저는 물론이고 제 처든 이 사모펀드의 구성이건 운용이건 등의 과정에서 알 수가 없었습니다. 따라서 관여도 하지 않았습니다.]

펀드 투자는 전문가인 5촌 조카 권유로 하게 됐다며 하루빨리 귀국해 진실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사모펀드와 장학금은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가족이 운영해온 웅동학원도 임명 여부와 관계 없이 재산권을 주장하지 않겠다며 논란 차단에 나섰습니다. 

OBS뉴스 김용주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 강광민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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