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밤샘 기자 간담회를 통해 각종 의혹을 해명했지만 검찰은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관계자들의 소환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지난 주에 이어 또다시 전방위 압수수색이 진행됐습니다.
정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장영표 단국대 교수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장 교수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고교생 딸이 2007년 인턴으로 일할 당시 지도교수였습니다.

조 후보자 딸이 병리학 논문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릴 수 있게 한 책임저자이기도 합니다.

논문 저자 등재와 이른바 '품앗이 인턴' 의혹에 대해 검찰이 본격 조사에 착수한 것입니다.

조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와 관련해선 투자 대상이었던 가로등 점멸기 생산업체 관계자도 소환됐습니다.

관계자들의 본격 소환과 함께 일주일 만에 전방위 압수수색도 진행됐습니다.

대상엔 조 후보자 부인이 교수로 재직 중인 경북 영주 동양대와 한국국제협력단, 서울대 의대 행정실이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사모펀드 투자와 딸 입시 의혹 등과 관련한 자료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조 후보자 딸 장학금 수수 위법 논란과 관련해선 권익위원회 조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은정 권익위원장은 국회 예결위에 출석해 청탁금지법 위반 신고가 들어오면 법적 절차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검찰의 조 후보자 수사 상황 유출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박훈 변호사가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들을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지능범죄수사대에 배당했습니다.

OBS 뉴스 정주한 입니다.

<영상취재: 이영석 /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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