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평양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회담을 갖고 김정은 위원장의 5차 방중 등을 논의했습니다.
북중 밀착 이후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한 미국은 사드 요격시험 영상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갈태웅 기자입니다.

【기자】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악수하는 왕이 중국 외교부장.

곧바로 열린 외교장관 회담에서 화두는 단연 '북중 수교 70주년'이었습니다.

특히 왕 부장은 "70주년 활동을 잘 치르길 원한다"며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도 시사했습니다.

실제로 다음달 6일 양국 수교일은 중국 건국 70주년 기념일인 1일과 맞물려 있습니다.

중국군의 대규모 열병식도 예정된 만큼 방중이 성사된다면 1일 전후가 유력합니다.

왕 부장은 김 위원장과도 만나 의향을 타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 장관은 또 최근의 한반도 정세도 교환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북미 실무협상과 한미 훈련에 대응한 미사일 발사, GSOMIA 종료 결정 등이 의제로 관측됩니다.

[이원봉 / 경희사이버대 중국학과 교수: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전략적인 사고가 많이 바뀔 것입니다. 한미 동맹에 대한 견제와 제재, 특히 한미 군사훈련에 대한….]

이를 의식한 듯 미국은 2년 만의 사드 요격시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미사일로 미국을 압박할 여지를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지난달 20일): 북한은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그게 걱정되나요?) 사실입니다. 그러지 않기를 바랍니다.]

앞서 북한은 신형 잠수함 건조 현장도 공개하며 추가 도발 여지를 남겼습니다.

OBS뉴스 갈태웅입니다.

<영상취재: 현세진 /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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