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얀마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얀마 경제협력산업단지 기공식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곳이 우리의 미얀마 진출의 발판이 되고 양곤강의 기적을 만드는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얀마 양곤에서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으로 이동해 우리 정부의 지원으로 들어서는 한.미얀마 경제협력산업단지 기공식에 참석했습니다.

225만 제곱미터 규모로 오는 2024년 완공되는 이 경협단지는 우리 기업의 원활한 진출과 미얀마의 경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됩니다.

문 대통령은 과거 한국의 산업단지가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처럼 이곳도 미얀마 경제성장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한-미얀마 경제협력산업단지가 한국이 경제성장으로 한강의 기적을 만든 것처럼, 미얀마의 젖줄 에야와디강의 기적을 만드는 디딤돌이 되길 희망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열린 한.미얀마 비즈니스 포럼에서 양국 간 3대 경제협력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한국의 개발경험을 공유하고 기반 시설 구축을 지원하며 문화콘텐츠 공동제작을 통해 사람과 사람을 잇는 경제 협력을 추진한다는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같은 노력을 통해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을 현실화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저녁에는 1983년 아웅산 폭탄테러로 순국한 대한민국 외교사절을 기리는 추모비를 참배했습니다.

[스탠드업]
2011년 개방 이후 급속한 경제 성장을 기록하며 기회의 땅으로 부상한 미얀마,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우리 기업 진출이 더욱 활기를 띨 전망입니다.
양곤에서 obs뉴스 배해수입니다.

[영상취재:김세기,김영길 / 영상편집: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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