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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사태, 고개 숙이는 기업들
기사입력시간 2019.09.04 21:49 이꽃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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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기업들은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중국 본토에서 대대적인 불매운동에 나서며 몸을 사리는 것으로, 중국은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연예인들 명단까지 만들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아나운서】

홍콩 시위대가 일명 '3파 투쟁'에 나선 지난 2일.

스페인 패션 브랜드 '자라' 홍콩 매장이 돌연 휴업했습니다.

'오늘 하루 영업을 중단한다'는 공지문만 붙었을 뿐 구체적인 이유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중국 관영언론은 '3파 투쟁'과 연관성을 제기하며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중국에서 막대한 수익을 얻고도 민감한 시기에 의심스러운 신호를 보냈다고 경고한 것인데,

자라가 바로 "중국 일국양제를 지지한다"고 밝히며 의견이 분분합니다.

[카렌 / 홍콩 시민 : 정치가 아닌 사업을 하는 기업으로서 잘한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카일 람 / 홍콩 시민 : 모두 자신의 의견을 밝힐 권리가 있기 때문에 전적으로 존중합니다.]

지난달에는 영국계 항공사 캐세이퍼시픽이 직원 일부가 시위에 동참했다는 이유로 중국 영공 통과를 금지당했습니다.

보이콧 움직임까지 보이자 해당 직원들은 결국 해고됐습니다.

[커리지 치우 / 은퇴 교사: 많은 기업, 특히 대형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의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그들은 백색 테러 방식으로 못마땅한 직원들을 해고하고 있습니다.]

홍콩 시위를 지지한 연예인들은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전해집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시위에 참여한 홍콩 가수 데니스 호와 대만 배우 수치 등 최소 55명이 포함됐는데,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한국 연예인도 일부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월드뉴스 이상희입니다.

<구성: 이꽃봄 / 영상편집: 이정현>


이꽃봄 기자Copyright © O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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