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조국 가족펀드 의혹의 핵심인 투자 업체 대표를 불러 조사하는 등 관련자들을 잇따라 소환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강병호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웰스씨앤티 대표 최 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이 업체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이 14억을 투자한 사모펀드의 투자금 대부분이 들어간 회사입니다.

검찰은 조 후보자 가족펀드에서 투자받은 경위와 이후 공공기관 납품 수주가 늘어난 배경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최 모 씨/업체 대표:(전혀 연관이 없는데 이름이 오르내려서 억울하다는 건가요?) 네. 검찰 조사에서 밝히겠습니다.]

검찰은 조 후보자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딸의 동양대 총장상 수상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최성해 동양대 총장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고교시절 딸의 논문 1저자와 스펙 품앗이 의혹에 관련된 장영표 교수를 불러 16시간 동안 조사했습니다.

[장영표/단국대 교수:(당시에 조 후보자님 직접 보신 적은 없으세요?연락하신 적은 없으세요?)….]

웅동학원 관계자들도 소환하는 등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를 병행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딸이 1저자로 등재된 의학논문은 철회 요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한소아청소년의사회는 의사 2,894명 중 96%가 논문을 철회하라고 답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고등학생이 인턴 2주만에 논문 1저자가 될 만큼 기여했다는 것은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임현택/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논문이)신생아실 주치의를 해본 소아 청소년 전문의를 빼고는 의사라도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해당 논문의 책임저자인 장영표 교수는 한편, 대한병리학회에 논문 소명자료 제출기한을 내일까지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OBS 뉴스 강병호입니다.

<영상취재: 이영석, 조상민/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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