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와대는 청문회 성사에 다행이란 입장을 내놨습니다.
조 후보자 임명까지는 사실상 문재인 대통령의 결심만 남았는데 오는 9일이 유력해 보입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늦게나마 조국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게 돼 다행이라고 밝혔습니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청문회에서 그동안 제기된 의혹이 말끔히 해명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조 후보자가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충분히 해명했지만 새로 제기된 의혹이 있는 만큼 청문회를 통해 모든 의혹을 떨쳐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시한을 넘기지 않고 청문회가 실시되면서 청와대로선 조 후보자 임명을 신속하게 마무리 짓는 데 부담을 덜게 됐습니다.

[윤도한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지난 3일): 동남아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9월 6일 귀국해 이들 후보자들에 대한 임명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관건은 문재인 대통령이 언제 결심을 하느냐입니다.

임명은 오는 7일에도 할 수 있지만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문 대통령이 순방 도착 다음날엔 으레 휴식 차원에서 공식 업무를 자제해온 데다 청문회 직후인 만큼 '속전속결 강행'이란 반발이 불 보듯 뻔하기 때문입니다.

청문회에서 여론을 급속히 악화시킬 '결정적 한 방'이 없는 이상 임명 결정은 문 대통령이 업무에 복귀하는 오는 9일이 유력합니다.

이럴 경우 조 후보자는 다음 날인 10일 열리는 국무회의부터 법무부 장관 자격으로 참석하게 됩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 김세기, 최백진 /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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