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얀마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협력산업단지 기공식에 참석해 양곤강의 기적을 만드는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오후엔 이번 순방의 마지막 방문국 라오스로 향합니다.
미얀마 양곤에서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지원으로 들어서는 한.미얀마 경제협력산업단지 기공식에 참석했습니다.

225만 제곱미터 규모로 오는 2024년 완공되는 이 경협단지는 우리 기업의 원활한 진출과 미얀마의 경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됩니다.

문 대통령은 과거 한국의 산업단지가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처럼 이곳도 미얀마 경제성장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한-미얀마 경제협력산업단지가 한국이 경제성장으로 한강의 기적을 만든 것처럼, 미얀마의 젖줄 에야와디강의 기적을 만드는 디딤돌이 되길 희망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열린 한.미얀마 비즈니스 포럼에서 양국간 3대 경제협력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한국의 개발경험을 공유하고 기반 시설 구축을 지원하며 문화콘텐츠 공동제작을 통해 사람과 사람을 잇는 경제 협력을 추진한다는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얀마의 지속가능개발계획과 우리의 신남방정책을 연계해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을 현실화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미얀마 방문에서 경제외교에 집중한 문 대통령은 아웅산 폭탄테러로 순국한 대한민국 외교사절을 기리는 추모비도 찾아 참배했습니다.

[스탠드업]
청와대는 한-미얀마간 오랜 우호와 신뢰를 바탕으로 테러 발생 30여년 만에 추모비가 건립됐다며, 문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더 발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양곤에서 OBS뉴스 배해수입니다.

[영상취재: 김세기, 김영길 /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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