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원역에서 KTX를 타려면 운행 횟수가 적고 소요시간도 많이 걸렸는데요.
앞으로는 평택부터 고속철로를 이용할 수 있게돼, 이동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수원에서 출발하는 KTX 예매 화면입니다.

하루종일 예약할 수 있는 차편이 4대뿐입니다.

소요시간도 부산까지 최대 2시간44분으로 서울역에서 부산을 가는 것보다 시간이 더 걸립니다.

수원발 KTX는 대전까지 일반 철로를 이용해 속도가 느리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이용불편을 해소할 '수원발 KTX 직결사업' 기본설계안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일반 철로인 경부선 평택 서정리역과 고속열차 전용선로인 수도권고속철도 평택 지제역을 연결하는 철로가 놓입니다.

수원발 KTX는 이 연결 철로를 통해 평택 지제역부터 고속철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보다 빨리 고속철로에 올라탈 수 있어 부산까지 이동시간이 28분 단축돼 2시간 10분대 도착할 수 있습니다.

수원에서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 기차를 타고 4시간 넘게 가야했던 목포 등 호남지역도 KTX로 2시간 대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운행횟수도 늘어납니다.

현재 하루 4편뿐인 수원발 KTX가 18편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직결 노선은 내후년 하반기에 개통할 예정입니다.

[오세인 / 수원시 광역철도팀장 : 획기적으로 소요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철도를 이용하는 수원시민들의 편의성 증대가 기대되는 사업입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주민설명회를 열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설명할 계획입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 채종윤 / 영상편집 :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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