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국 청문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자 여야 대립도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야당은 조 후보자 딸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을 집중 제기했고, 여당은 생활기록부 불법 유출 경위를 밝히라며 역공을 폈습니다.
김용주 기자입니다.

【기자】

인사청문회 직전 쟁점으로 떠오른 조국 후보자 부인 정경심씨의 딸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

자유한국당은 파문이 일자 여권 인사들이 개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여당 의원들이 동양대 총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압박했다고 합니다. 우리 당은 즉각 해당의원을 검찰에 고발하겠습니다.]

이번 청문회에서 각종 의혹을 사실로 확인하고 조 후보자 사퇴를 선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이 조 후보자 딸의 고교 생활기록부를 공개한 경위를 밝히라고 압박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천 가지 핑계를 대어도, 만 가지 이유를 달아도 인권유린은 인권유린입니다.]

그러면서 근거없는 의혹 제기보다는 능력을 검증하는 청문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게 전화한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에 대해선 당원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국회 예결위도 치열한 여야 공방에, 청문회 전초전 성격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검찰 내부 게시판에 조 후보자 사퇴를 촉구하는 글이 올라온 데 대해 오직 진실로 말해야 한다며 검찰을 비판했고,

[이낙연 / 국무총리: 자기들이 정치를 하겠다고 덤비는 것은 검찰의 영역을 넘어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사회적으로 중요한 사건은 검찰이 사전에 장관에게 보고하는 게 맞다며 압수수색 과정을 문제삼았고, 생활기록부 유출은 법무부에도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OBS뉴스 김용주입니다.
<영상취재:기경호,조상민 /영상편집:정재한>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