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항소심 선고 공판이 내일 열립니다.
1심에 이어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가 선고될지, 아니면 '뒤집기' 판결이 날지 주목됩니다.
우승원 기자입니다.

【기자】

무죄 판결이 내려진 1심.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끝까지 믿고 함께 해준 지지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지난 5월 16일) : 앞으로도 서로 함께 손잡고 큰 길로 함께 가기를 기대합니다.]

이 지사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이 내일 오후 열립니다.

핵심 쟁점은 이 지사가 고 이재선 씨의 강제입원을 시도하던 2012년에, 이 씨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는지 여부입니다.

1심 재판부는 이 씨가 정신질환이 있었다고 봤는데, 검찰은 이를 뒤집기 위해 항소심에서 추가로 증인 6명을 신청했습니다.

이 씨의 대학 동창 남 모 씨는 당시 이 씨가 정신이상 행동을 보인 적이 없다고 증언했습니다.

또 이 씨 형제의 사촌 형인 서 모 씨도 당시 이 씨에게 자신의 회사 회계 업무를 맡겼으나 문제가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두 증인 모두 이 씨의 시의회 난동 사건이나 어머니 폭행 사건을 알지 못한다고 답했고,

검찰 측 증인 절반이 증언을 거부하거나 출석하지 않아 판결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지는 미지수입니다.

이 지사 측은 "공소권 남용"이라며 항소심 내내 검찰의 항소 기각을 주장해왔습니다.

이 지사의 정치적 명운이 갈릴 항소심 선고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OBS뉴스 우승원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 채종윤 / 영상편집: 박영수>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